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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/15 : 제발 그러지마.

daddthe 2024. 11. 15. 21:21

언제나 나와 함께 있는 사람
그런 사람을 상상하고 있어
 
ㄴㄴㄴㄴ을 보는데 예뻐서 . 불안해졌어
속마음은 이거엿어
너마저 너마저 떠날 것 같아
날 떠나서 쟬 좋아할 것 같아
쟤에게 눈길을 줄 것 같아
나를 내버려둘 것 같ㄴ아
 
아 아빠에게 느꼈던 마음이 그거였구나.
 
그래 난 너가 날 떠나는게 무서웠어.
그게 너무 아팠어
 
그리고 그걸 믿엇어
넌 날 떠날거야
넌 나보다 쟤가 더 가치있고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할거야
난왜이럴까 내가너무형편없는것같아
 
엉엉울었어
그러지마
제발 그러지마
제발 너까지 그러지마
 
어떤 사람을 상상할 수 있을까.
뭐라고 말해줘야할까 스스로에게.
너가 더 사랑스러워?
난 너만 보여?
 
그러지말고
 
슬펐구나
다른 애들이 널 떠나고 쟬 좋아햇어?
널 보지도 않았어?
라는 말을 해주며
그냥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을 상상했어.
 
그러면서 내 머리칼을 쓰다듬는.
 
이 존재는 내가 사랑인걸 너무나 잘 알고있는 존재야.
그래서 내 겉모습이 어떻든,
다른 사람이 누굴 사랑하든,
세상에서 누가 더 사랑받기에 유리하든.
전혀 중요하지 않아.
이 존재는 내가 사랑인걸 봤던 존재고 너무나 깊이 기억하고 있는존재거든.
그래서 나의 어떻게 변하든 내 옆에 있는 존재야.
내옆에 있고 싶어하고.
 
이 존재는
다시 나랑 같이 밥을 먹고
같이 숨을 쉬고
같이 웃고 울고
같이 자고 일어나고
같이 놀고 같이 장난쳐
 
됐어
난 이런 존재만 있으면 됐어
세상의 내용은 더는 중요하지 않아.
 
내가 쭈그ㄹ쭈글해져도
그저 나와 함게한 이 존재에 감사하며 죽곳 ㅣㅍ어.
 
내가 세상이 날 대하는걸 보고 아픔을 느낄 땐.
이 존재가 나를 
떠난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.
 
이존재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이런느낌이겠구나를 맛보며
아파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어.



넌떠나지않을거지?

그래난애초에너만있으면됏어

너랑잇는게제일좋아

너만잇으면그게좋아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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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놀아주는기분이라는건이런거구나
항상고마워